소프트웨어로 분자를 설계하고 직접 신약도 찾는 Schrödinger

분자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신약 탐색을 함께 운영하는 Schrödinger의 수익 구조, 임상 단계와 최신 재무를 공식 자료로 살펴봅니다.

황혼의 가상 분자설계 연구실에서 연구자가 빛나는 분자 구조를 살펴보는 세기말 SF 셀 애니메이션 장면
요약

Schrödinger는 분자 예측 소프트웨어 판매와 자체 신약 탐색을 병행합니다. 자체 치료제는 아직 1상입니다. 매출은 있지만 영업손실이 이어집니다.

Schrödinger는 분자의 성질을 컴퓨터로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한다. 분자모델링(molecular modeling)은 분자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계산으로 표현해 합성 전부터 성질을 가늠하는 방법이다. 제약사와 소재기업은 수많은 후보를 모두 실험하는 대신 먼저 시험할 대상을 좁히는 데 이 도구를 쓴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만 팔지 않는다. 같은 플랫폼으로 직접 신약 후보도 찾는다. 그래서 Schrödinger를 볼 때는 반복 계약이 있는 소프트웨어 사업과 성공 시점이 불규칙한 신약 탐색 사업을 나눠야 한다.

고객은 계산 시간을 줄이는 데 돈을 낸다

소프트웨어 매출원은 네 가지다. 고객 서버나 클라우드에서 쓰는 설치형 라이선스, 회사가 호스팅하는 구독, 유지보수, 전문서비스다. 제약·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소재기업, 대학과 정부 연구기관도 고객이다.

설치형 라이선스는 계약 통제권을 넘길 때 매출을 앞당겨 잡을 수 있다. 호스팅 구독은 대체로 계약기간에 걸쳐 나눠 인식한다. 회사는 고객을 호스팅 계약으로 옮기고 있어 단기 매출 흐름이 실제 사용량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공시했다.

가상의 계산화학 연구실에서 연구자들이 분자 예측 결과와 실제 실험 후보를 대조하는 장면

계산 결과는 실험할 후보를 줄이는 도구다. 특정 기업의 실제 시설이나 인물을 재현하지 않은 생성 이미지.

회사 플랫폼은 분자 간 상호작용을 물리 모델과 기계학습으로 계산한다. 하지만 회사가 말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모든 연구에서 그대로 재현된다는 뜻은 아니다. 고객이 계약을 갱신하는지, 예측이 실제 실험 성공률을 얼마나 높이는지는 별도의 결과로 확인해야 한다.

신약 탐색 매출은 반복 계약과 성격이 다르다

Schrödinger는 파트너 회사와 후보를 찾고 연구비, 개발 마일스톤과 잠재적 로열티를 받는다.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1억1,747만6천 달러였다. 이 중 소프트웨어 제품·서비스가 6,810만4천 달러, 신약 탐색이 4,586만5천 달러, 기여금 수익이 350만7천 달러였다.

신약 탐색 매출에서는 한 번의 계약 사건으로 발생한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2026년 2분기에는 Lilly의 Ajax Therapeutics 인수와 연결된 1,000만 달러 마일스톤이 포함됐다. 이 돈은 소프트웨어 고객이 매년 같은 금액을 내는 것과 다르다.

자체 후보 SGR-1505와 SGR-3515는 임상 1상이다. 각각 MALT1과 Wee1/Myt1을 표적으로 삼는다. 회사는 진행 중인 두 1상 용량상승 시험을 마친 뒤 추가 임상을 독자적으로 시작하지 않고 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다. 임상 진입은 사람에게 투여하는 단계라는 뜻이다. 효능과 허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매출보다 영업비용이 더 빠르게 쌓였다

아래 수치는 2026년 6월 30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다. 통화는 미국 달러다.

항목 금액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억8,785만3천 달러 2026-06-30
유동 시장성 증권 1억2,588만6천 달러 2026-06-30
총부채 3억1,143만8천 달러 2026-06-30
총매출 1억1,747만6천 달러 2026년 상반기
영업손실 9,034만1천 달러 2026년 상반기
순손실 5,405만1천 달러 2026년 상반기

현금과 유동 시장성 증권을 합치면 4억1,373만9천 달러다. 회사는 이 자금으로 최소 24개월의 운영비와 자본지출을 감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계획에 따른 회사 전망이지, 첫 자체 치료제 출시까지 자금이 보장됐다는 뜻은 아니다.

2026년 2분기에는 순이익 597만5천 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4,154만7천 달러였다. 투자지분 관련 이익 같은 영업 밖 항목이 순손익에 들어갔다. 분기 순이익만 보고 본업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매출총이익률이 높아도 영업비용을 덮지 못하면 적자다.

가상의 기업 회의실에서 소프트웨어 계약 매출과 신약 마일스톤을 분리해 검토하는 장면

반복 계약과 사건성 수익은 따로 봐야 한다. 특정 기업의 실제 회의나 인물을 재현하지 않은 생성 이미지.

호스팅 전환과 신약 후보의 파트너 확보

소프트웨어 고객이 설치형에서 호스팅으로 옮긴 뒤에도 계약을 유지하고 사용을 늘리는지가 관심사다. 매출 인식 시점이 바뀌는 동안 고객 수요와 회계 숫자가 엇갈릴 수 있다.

신약 후보의 후속 파트너도 관심사다. 자체 임상개발을 줄이면 비용은 낮아질 수 있지만 후보의 다음 단계는 외부 회사의 선택과 투자에 더 의존한다. 회사는 2025년 구조조정과 임상개발 축소가 완전히 반영되면 연간 약 7,000만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비용 감소는 이후 공시에서 확인해야 한다.

Schrödinger는 이미 소프트웨어 고객과 매출이 있는 회사다. 동시에 자체 치료제는 초기 임상이고 영업손실도 크다. 이 두 사실을 함께 봐야 이 회사가 소프트웨어 회사이자 신약개발 회사임을 이해할 수 있다.

더 읽을 자료

핵심 정리
  • 설치형 라이선스·호스팅 구독·유지보수·전문서비스에서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합니다.
  • SGR-1505와 SGR-3515는 임상 1상이며 이후 독자 임상 확대보다 파트너십을 우선합니다.
  •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억1,747만6천 달러, 영업손실은 9,034만1천 달러였습니다.
  • 신약 탐색 매출에는 연구비와 마일스톤이 섞이므로 반복 소프트웨어 매출과 나눠 봐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Schrödinger는 소프트웨어 회사인가요, 신약개발 회사인가요?
둘 다 운영합니다. 외부 고객에게 분자모델링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같은 플랫폼으로 자체·협업 신약 후보도 찾습니다.
Schrödinger가 판매 중인 자체 치료제가 있나요?
없습니다. 2026년 9월 현재 자체 후보 SGR-1505와 SGR-3515는 임상 1상입니다.
2026년 2분기 순이익은 본업 흑자 전환인가요?
아닙니다. 2분기 순이익은 597만5천 달러였지만 같은 분기 영업손실은 4,154만7천 달러였습니다. 영업 밖 투자 관련 이익을 분리해서 봐야 합니다.
출처
  1. Schrödinger — 2026 Q2 Form 10-Q
  2. Schrödinger — Computational platform
  3. Schrödinger — Therapeutic pipeline
  4. RISS — 분자 모델링 통합검색